Respect
이번 계엄 사태를 지나며
각인의 뇌리에는 어떤 각인된 장면들이 있을 터이다
내게는 국회에 불려 나온 별들의 모습이다
아이 다루듯이 다구치는 국회의원들
그 앞에서 머리숙인 한없이 초라해진 별들...
군대를 다녀온 대한민국의 남자들이라면
이처럼 맨정신으로 보기 어려운 광경이 또 있을까
자대에 배치된 순간부터 암송해야 했던 직속 상관 성명
그 이름들은 존중스러웠다
그럼으로써 우리는 군인이 되어 갔다
이 난이한 시국에 생각은 각자의 몫이겠지만
떨어진 권위들에 대한 자괴감은 어찌하면 좋을까
머잖아 이 태풍이 잦아들면 우리는 시작해야 한다
있어야 하는 권위들이 다시 자리 찾는 리스펙트 운동을
우리의 가정에 사회에 나라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