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
인도의 지성 타고르가 쓴 <기탄잘리>에 이런 내용의 시가 있습니다.
‘나는 마을 길로 이집 저집을 구걸하며 다녔네. 그때 갑자기 님의 황금마차가 마치 꿈처럼 나타났네. 나의 희망이 부풀어 오르기 시작네. 님이 내게 베풀어 줄 보화를 기대하며 나는 기다렸네. 드디어 황금마차가 내 앞에 멈추어 섰네. 님은 미소를 지으며 내려왔네. 그 때 님은 오른 손을 내밀며 말했네. '그대는 내게 무엇을 주려고 왔는가?' 나는 멍하니 서 있다가 전대에서 작은 낟알 하나를 꺼내어 드렸네.
그 날이 저물어 갈 즈음 내 자루를 털었을 때, 거기에 작은 황금 낟알이 있을 줄이야! 나는 땅을 치며 울었네. 님에게 나의 전부를 바쳤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자기에만 집착하는 마음, 타인에 대해 인색한 삶이 그렇습니다.
당신은 열린 손을 가지고 있습니까?
우리 기독교인들이 '인색하다'는 말을 들을 때가 있습니다. 혹자는 '내가 교회에 구제헌금을 다 내어서 더는 내놓을 것이 없다'는 변명을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 아닙니다.
열린 마음은 우리네 삶의 그 기본이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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